진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젊음도 곧 지나가리라.................

꿈꾸는 트레버 2007. 9. 17. 18:20

매일아침 신문이 수북히 쌓이는걸 보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한장도 넘겨보지 못하고 폐지 재활용으로 버렸다.

그러다 보니 오늘은 무척피곤하다.

 

잠시 신문을 펼쳐보지만

온통 신정아라는 싱글에 온갖 추측기사만 가득하다.

본인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사람들은 강한 부정은 긍정을 뜻한다듯이

집요하게 매달린다..

일찍이 영국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젊기는 쉽다. 모두 젊다.

처음엔,늙기는 쉽지 않다.

세월이 걸린다.

젊음은 주어진다.

늙음은 이루어진다.

늙기위해선 세월에 섞을 마법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렇다 나이 듦은 시간이 간다고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나이 들고 있다.

 

지금 내 육체는 휴식을 원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걸 해 주지 못한다.

일요일 무작정 산행길을 나서고 싶다.

지치고 쓰러지더라도  흠뻑젖은 땀냄새에

쉰 냄새가 진동하더라도 나는 걷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