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명절이면.............
꿈꾸는 트레버
2007. 9. 25. 22:18
예전 어릴적 고향인 예천에서는 이 맘이면 이웃집 누나들이 서울에서
식모살이 하다가 귀향했었다.
그땐 우리 누나도 서울에서 식모살이라도 했으면 하는게 소원이었다.
이웃집 누나들은 몇해만에 서울말을 쓰면서
뽀얀 얼굴로 귀향했었다.그땐 그것만으로 금의 환양이었다.
요즘 변**씨가 신 **라는 별루 이쁘지도 않는 아가씨랑 얽히고 �혀서
연일 신문지상을 장식하고 있다.
그 양반 총각때 미국 예일대 졸업하고 추석때 고향갔을땐 그 부모들이 얼마나 우쭐했을까?
그리고 그 양반과 결혼한 아내역시 우쭐한 기분에 금의환양했겠지만
졸지에 고향도 못가는 신세가 되었지 싶다.
그 아내도 한 동안은 남편이 청와대 입성했다고 주위 부러움도 받았겠지만
지금은 이웃 사람 만나는 것조차 얼마나 힘들까...................................
세상은 권력과,재물과 여자를 함께 주지 않는가 보다.
그 정도 권세면 세상부러울게 없었지 싶은데
남 모르는 무언가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나물 먹고 물 마셔도 이럴땐 가까운 산을 찾아 근교 산행이라도 하면서
명절때 남은 음식 먹는게 세상 부러울게 없을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