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운 강한 비학산2
서울에서 온 재욱이는 산행을 많이 하지 않아서
힘들어 했지만 너무 재미있어했다.
산행하는 길 ,흙이 너무 비옥했다.
재물이 있는 산은 흙이 많고 좋다....................
그러나 능선을 가로질러 포항쪽은 갈참나무만 살고 뒤 쪽은 소나무만 살고있다.
포항쪽으로 소나무는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다.
하산길에 일부러 소나무를 찾아봐도 맨 아래쪽 말고는 소나무가 없다.
산의 형상이 너른 신광 벌판 위로 알을 품던 학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이라서 비학산이라 명명됐다.
옛부터 학이 많이 둥지를 틀었고 지금도 학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
해발 762.3m인 형제봉이 주봉이며 정상 봉우리 외에 동편 중턱에 작은 산 모양의 불룩한봉우리가 있는데 이를 등잔혈이라 한다.
이 곳에 묘를 쓰면 자손이 잘 된다는 속설이 이지방에 전해져온다.
특히 등잔혈에 묘를 쓴 다음 가까이 있으면 망하고, 멀리 떠나야 잘 된다는 전설과 비학산에 묘를 쓰면 가문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여름철 한발이 극심할 때면 관민이 뜻을 모아 기우제를 지내거나 인근 주민들이 묘를 파헤치기도 하여 종종 송사가 벌어졌다.
요즈음은 법광사에서 비학산 정상까지 우거진 수목과 아름다운 경관, 맑은 물의 정취에매혹되어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상은 그리 보잘것 없었지만
재물운이 강하다고하여 모두들 정상에서 머물며 氣를 받을려고 노력했다...........ㅎㅎ
정상에서 먹는 배추전은 그 맛을 아무도 모르리라.
어릴적 먹던 그 맛이였다.
서울에서 초딩 친구가 일부러 많이 부쳐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