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허허 웃으며 살아야지...
꿈꾸는 트레버
2008. 2. 25. 16:44
내가 관리하는 원룸에 도배만 해 달라는 곳이있었다.
기사들 인건비도 비싸고 모처럼
내가 해 봐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기사를 시키면 만오천원쯤 적자가 나고
(금액은 정해서 있는데 장판이 없어서...)
내가 직접하면 11만원쯤 남는 장사다....ㅋㅋ
아침 일찍 기계를 작동시켜 벽지에 풀을 칠하여
원룸으로 향했다.
모처럼 하는 일이라 목도 뻐근하고
힘들었다.날씨는 왜이리 덥던지.....
점심은 해물짜장으로 시켜 먹고
그때 산악회 미모의 여인으로 부터 점심 먹었느냐는
전화가 왔지만 일 때문에 안됀다고 했다.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어
오후 3시 넘어서 끝났다.
원룸 사모님이 오셔서 결재도 받고 기분좋게
청소를 하는데
우마(도배할때 올라서서 벽지 바르는 도구)2개를
내 차옆에 갔다 놓고
방을 쓸고 나왔는데..........
아뿔사?
우마가 없어졌다.
그것은 재활용도 아닌데
일부러 가지고 간 것이 틀림없다.
허겁지겁 골목길을 누비며 찾아봤지만
우마 들고 간 넘은 깜쪽같이 없어졌다.
일당 벌려고 했다가
오히려 몇 만원 손해보는 하루였다.
그래도 웃어야지
내 팔자가 그런걸 어떡하나???/
출처 : 진수의 행복 공간......
글쓴이 : 진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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