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동봉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들은 갓바위입구
유스호텔에서 칼국수에 배추전을 먹으며 하룻밤을 지냈나 보다.
나는 어제 바빠서 오늘 새벽 원룸공사 일 시켜놓고
부지런히 반대편 스카이라인쪽으로해서 올라갔다.
오랫만에 타본 케이블카는 재미었다
스카이라인에서 염불암(800m)으로 해서 정상길 84번에서 갓바위쪽으로
내 달렸다.친구들은 아직 30번에서 헤매이고 있었다.
멀리 동화사 대불이 보이지만
오늘따라 300mm줌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멀리서 잠시 보이고 만다.......................
정상길 53번 신령재에서 미숙이 다연이를 만났다.
다연이는 지쳤지만 동화사로 내려가라고 했지만
동봉에 가 보고 싶다고 하며 앞장서 달렸다..........
잠시 점심을 먹고
김치찌개,배추전,상추,배추쌈에 푸짐한 점심상을 받을수 있었다.
산행다니면서 오늘처럼 푸짐한 점심을 먹어보긴 첨이었다.
싸온 밥이 많아서 지나는 등산객들에게 보시하려고 해도
많은 님들이 모두 점심을 싸오셨나 보다.
모두 거절하여 할수 없이 남은 밥은 다시 가지고 내려왔다.
점심 먹고 회장과 교대로 사진을 찍었다.
아직까지는 영애도,다연이도 씩씩해 보였다.
다연이 미숙이는 다리가 불편하다고
먼저 동봉으로 향하고 우리들은
지나가는 과객들에게 부탁하여 사진찍었다.......
제천에서 이쁘단 소리 듣는 순연이.........깜찍포즈
힘겹게 도착한 동봉에는 어찌 그리 사람들이 많던지.....
그리고 담배좀 안 피웠으면 좋으련만
메캐한 담배연기에 공기가 너무 혼탁했다.
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