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 사람이 싫더라
가까운 신어산에 갈려고 나섰다.
차를 가지고 은하사 주차장에 갈려다가
그냥 걸어서 다녀오려고 나섰다.
인도를 걸어가지만 수 많은 차들의 매연이 코를 메캐하게 했다.
횡단 보도를 건너지만 신호 무시하는 차들이 위협적이다.
김해는 전국에서 아마도 가장 교통질서가 무질서 한가 보다.
버스는 아예 신호가 없다.
빨간 불이라도 주저 주저하다가 휙~통과한다.
바쁠때나 한가한 낮 시간이나 그들에게 신호는 없다.
택시도 마찬가지 반대편 손님들 태우려고 중앙선 침범을 예사롭게 한다.
택시는 신호대에서도 정차하고 횡단보도에서도 정차하고
그 들이 정차하지 못하는 곳은 없다.
시청에 신고 해 봐도 담당자는 신고 자체를 무마하려는 눈치다.
지들이 불러서 주의 주겠단다.......
그렬려면 시민들이 아무리 신고를 해도 무슨 소용있는가?
오늘 하키 경기장에서 신어산을 오르는데
여기서도 산악자전거때문에 위험을 느낀적이 많다.
산악자전거 동호회도 많아서 산이 몸살하는것 같다.
그 들을 뒤로 하고 신어산에 오르자 저 앞 가는 아저씨
엠피쓰리를 얼마나 크게 틀고 가는지 소음수준이다.
혼자서 조용히 들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시끄러운 것을 피해 모처럼 산에 오르는 나에게는 정말 고통스럽다.
그를 앞질러 산에 오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술 마시러 산에 오는것 같다.
더운 날씨에 산 자락에 앉아서 술 마시는 수준이 과음이다.
시큼한 술 냄새가 또 다시 머리를 아프게 한다.
그렇게 술을 마실려면 산에는 왜 오는지......................???
신어산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냥 하산했다.
내려오는길에 만난 사람들 또한 가관이다.
구두 신고 산에 오르면서 둘이 손 꼭 잡고 등산길을 가로막은 커플들....
지나가는 사람들 있으면 한쪽으로 비켜주면 좋으련만
지들 산책로에 내가 끼어든것 처럼 두 손 꼭 잡고..............느릿 느릿한 걸음으로 길을 막는 커플....
은하사 입구 까지 승용차를 타고 와서 길 모퉁이
까지 꼭 막아놓은 주차된 차량들...
그럴바에 산에는 왜 오는지.......
그냥 드라이브나 즐기시지......................
오늘 만난 불편한 사람들이 난 밉다.
언제나 남에게 불편주지 않는 그런 사회가 정착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