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적석산,깃대봉

꿈꾸는 트레버 2008. 11. 23. 15:48

 

 

 

 변씨 성구사 옆 길을 들어서자 대구에서 온 산악회 버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린다.

나이도 구별도 없고 전문 산행은 아닌것 같고

그져 시장통에서 만나서 급조된 산악회 같았다.....

 

우리는 그 분들을 추월하여 가파른 길을 땀 흘리며 40여분 올랐다.............

 멀리 적석산 정상이 보인다.

첨에 나설땐 고 선배랑 둘이 산행나섰다가 길 잃어 버릴까 걱정했지만

많은 님들이 앞쪽,뒤쪽으로 몰려들어 부쩍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내가 젤 싫어하는 엠피쓰리소리도 들리고..............................

 

 

 부산 가야동에서 오신님들은 시장상인들이라고 했는데

카바레음악을 크게 들으며 고요한 산길을 오른다.............

 고 선배랑 한컷....한 시간 만에 도착한 정상에는 많은 님들이 둘러 앉아 점심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변두리를 찾아 가지고온 김밥과 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출렁 다리가 명물이었다.

약간의 출렁임은 있었지만 아름다운 다리였다.

아지매들은 오줌싼다고 난리법석을 부렸지만 그런대로 아름다운 산행이 되었다.

 

 

 

 

 

 적석산에서 한 시간 정도 더 산행하여 깃대봉에 도착했다.

여기서는 만나는 산행객들이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