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인생의 마지막 5분
꿈꾸는 트레버
2009. 3. 19. 20:58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사형수에게 생의 마지막 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28년을 살아온 그에게 최후의 5분은 너무나 짧았지만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사형수는 고민 끝에 결정했습니다. 나를 아는 모든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곁에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나누는 데 2분 나머지 1분은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2분이란 시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제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로구나' 그 생각이 들자 지나간 28년이란 세월을 아껴 쓰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러웠습니다.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기적적으로 사형 중지 명령이 내려왔고 사형수는 생명을 건졌습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난 그는 사형집행 직전에 주어졌던 5분의 시간을 생각하며 평생동안 시간의 소중함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살았습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마지막 순간처럼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백야> 등 수 많은 불후의 명작을 발표한 세계적 문호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형수는 바로 도스토예프스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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