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매일유업 아름다운 10년

꿈꾸는 트레버 2009. 10. 31. 10:26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유아용 등 8종 '특수분유' 생산

매일유업이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유아(幼兒)를 위한

페닐케톤뇨증(PKU) 분유 등 8종의 특수 분유를 생산한 지 30일로 10년을 맞았다.

매일유업은 1999년 10월부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페닐알라닌을 섭취하면 대사되지 않고 체내에 쌓여

장애를 일으키는 PKU 질환을 위한 분유를 비롯해 MPA,

프로테인 프리(Protein-Free) 등 8종류의 특수분유를 생산해왔다.

이 회사는 매년 생산공정상 최소 단위인 2만 캔의 선천성 대사이상 분유를 생산 중이다.

하지만 실제 팔리는 분량은 매년 2500캔으로 나머지 1만7500캔은 모두 폐기하고 있다.

게다가 이 제품 생산을 하려면 다른 공정을 중단해야 한다.

제품별로 제한해야 하는 아미노산이 달라 생산 설비를 세척하는 데만 종류별로 4~5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투입된 초기연구개발비와

폐기 처분한 제품 등 손실액만도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완 매일유업 대표이사는 "만들수록 손해를 보는 일이지만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의 건강을 우선하고 '

봉사와 신뢰'라는 사훈에 맞게 계속해 왔다"며

"선친인 김복용 회장의 유업이기도 해 힘닿는 한 앞으로도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나두 오늘부터 매일우유만 먹어야 사회에 공헌하는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