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전재산 기부하고 쪽방에서 서러운 대한민국
꿈꾸는 트레버
2011. 3. 6. 16:05
사연은 강원 화천군·읍 아리 252 거주 손부녀(71) 할머니의
남편인 장창기(84. 1990년 사망)씨가 1974년 당시 경찰서 신축을 위해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경찰이 옛집터에 90여㎡의 주택을 지어주고
집터와 주택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본인에게 등기 이전해 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자신의 집터(1008㎡)를 비롯 경찰서 부지 5163㎡ 등
현 시가 50억원대에 이르는 토지를 국가에 기부했다.
이같은 약속은 4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고
가족들이 개·보수해 살게 해달라고 해당 경찰서에 요청했지만 국
가 재산이므로 함부로 개·보수 할 수 없다며 거절, 지금까지
한 겨울에는 욕실 변기가 얼어붙는 등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기사가 신문에 실리자 마지못해 움직이는 경찰들도 사람인지.....
기부하지 않는 노인들도 돌봐야 할처지에
경찰서부지를 기부한 사람을 이렇게 홀대해도 괜찮은 대한민국이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