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이야기

40대 청춘이여..

꿈꾸는 트레버 2011. 9. 5. 17:50

새마을 협의회 소개로 결손가정 도배장판을 해 주러 갔었다.

근데 아빠는 40대 초반이고 아들은 초딩4-5학년정도 인것같다.

그집 아빠는 일하러 다니시고 아들과 함께 생활하는것 같았지만

깔끔하게 살림을 정리해 놓고 사는것 같다.

도배도 깨끗하고 장판도 멀쩡했지만

동사무소에서 관리하는 집이라 도배장판을 했지만

 

내가 보기엔 그 집 다른방을 해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다닥 다닥 붙은 수십개의 방에서 나이 많은 남자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도배하는가배...하길래...

본인 돈으로 하는게 아니고 새마을 협의회 지원으로무로 해 준다고 했더니

떱떠름한 표정으로 하늘을 보며....

어디가서 신청해야 공짜 도배를 할수 있냐고 한다.

 

원래는 주인집에서 해 줘야지만 주인집에서 안해주고 싼값에 방을 세 놓으니

동사무소에서 해주는 것이다..

 

 

 

 

새마을 협의회 여성회원들이 묵은 때를 닦아 내고 있다...

                   두번째 집은 역시 40대 가장에 아들만 둘인집이었다.

                   초등2,4학년 아이들 인데 집에 컴퓨퍼,컬러 프린터등 있을건 다 있었다.

                   몇 백만원짜리 미건의료기까지..............

                   단지 이혼후 자식키운다는 이유로 도배장판을 해 주는것 같았다.

                   냉장고도 중고로 하나 사고 가구도 몇개 사서 넣어주니

                   새마을 협의회장님은 기분 좋은모양이다..

 

                   그러나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김해는 구제를 할려고 하는 모양이다..............

                   씁쓸한 봉사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