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월출산

꿈꾸는 트레버 2012. 3. 20. 16:06

 

 

 

 

몇해전 일출보러 다녀왔던 월출산이 그리워 김해에서 오전7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진영휴게소에 잠깐 들렀다가 길이 멀다고 부지런히 달려서 11시 30분

경포대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날씨는 흐리지만 그런대로 포근했고 햇살도 간간히 비추는 산행하기 좋은날씨였지만

산행을 시작하는동안 날씨는 짙은 안개를 뿌리기 시작했다.

 

정상은 춥고 안개비가 얼굴을 스친다.

산행길은 미끄럽고 좁아서 산행할때 무지 불편했다.

일방통행길이 많아서 올라오는 사람을 비켜주고 내려가고 하다보니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다.

 

구름다리에서는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월출산 바위가 아름답지만 올해는 안개비만 맡고 내려왔다.

돌아오는길 장흥에서 남도쌈밥정식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었다.

홍어회가 나오는데 한점 먹었다가 속이 미쓱거려서 돌아오는길이 힘들었지만

먼길 이렇게 다녀오지 않으면 힘들것 같아 잘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