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이야기

소년 소녀가장 돕기 일일주점후원

꿈꾸는 트레버 2012. 6. 2. 23:35

 

봉사활동은 늘 설레지만 막상 현장에 도착해 보면 꼭 진상들이 있다.

이날도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음향지원해 준다고 '불암동청소년선도위원장'과 약속했건만 위원장은 접대용 술인지 뭔지 모르지만

손님들과 술판을 벌리느라 별루 반가워하지도 않고 술만 들이켰다...

살짝 기분 좋지 않았지만 소개해준 선도위원 현주씨 때문에 참고 있는데.....

술 취한 사람이 노래 바꾸라고 g랄을 부린다....

그래서 중년 트로트를 틀어줘도 또 다시 와서 7080노래 틀어달란다.

 

내 귀에 대고 소리치는데 역겨운 입냄새가 하수구 썩는 냄새같아서 헛 구역질이 나온다.

그래서 무시하기로 하고 7080노래가 뭐냐고 따지듯이 물었더니

이장희의 그건너 란다.....ㅎㅎㅎ

 

지 얼굴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그래서 더 무시했다.

하두 노래할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 일찍 시작하면서 오늘제가 나온것은 저두 봉사활동을 하면서 소년소녀가장돕기 일일주점이라고 해서

무료지원나왔으니 함부로 대하지 말고 그저  즐기라고 일장연설을 때렸다.

그리고 나서 장윤정의 초혼으로 시작하는데 술취한 노인회장이라며 내가 제일 먼저 노래할려고 했는데 왜 니가 하느냐는 투로 투덜거린다.

노인회장이 무슨 벼슬이라고...

난 그런사람을 꼭 상대한다.괜히 함께 온 부회장님 노래를 한곡 연주했다..'내일은 해가뜬다.'

또 다시 술취한 노인회장 나와서 내가 먼저라고 .....난또 무시한다.

청소년 선도위원장을 불러서 인사말 시키고 노래까지 시켰다..

노인회장은 아직도 내 뒤에서 비틀거리며 투덜거리지만 난 오기가 발동해서 또 다시 동장님을 불렀다.

오늘 좋은날이니까 덕담한마디하시고 노래까지.................ㅎㅎ

 

그리고 노인회장 노래시켜줬다.

그저 나이들면 나이값을 해야 하는데............세상 참 우습다...

 

이분이 불암동 청소년선도위원장님이란다..

이분은 불암동 동장님

 

술취하지 않으면서 노래 잘 했던 아주머니..

아이스크림을 내 입에 넣고 깨물어 먹으라고 하더니 한입물자 남은건 들고 가버린다...ㅎㅎㅎ

쓰러집니다..노래하면서 엉덩이를 실룩거려 내가 쓰러질뻔?했네요..ㅎㅎ

 

 

청소년 선도위원 김현주씨...부동산을 넘 정직하게 해서 ...

술을 워낙좋아한다나?대학교때도 본인 찾으로 올때는 술집에 오면 훨씬 빠르다고 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