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공공의료원폐지

꿈꾸는 트레버 2013. 4. 9. 14:24

 

 

저희들은 한달에 두어번 요양병원,교도소등 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면서 무료위문공연을 하는 14명의 작은 동아리지요.

그렇지만 노래를 좋아하고 무용을 좋아하며 어르신들이 안타까울뿐이지요.

세상을 홍지사처럼 돈으로 해결할려면 이런짓도 미친짓이지요.

개인회비 내면서 개인음향장비가지고 복지시설을 찾아가는게 쉬운일이 아니지요.

홍지사 말처럼 하면 이런일은 애초 시작도 하지 말아야지요..

돈벌려는것도 아니고 명예를 얻겠다는것도 아니고 그냥 하는 일이나 열심히해서 돈 벌어야겠지요?

 

울 회장님 46년생 아들딸 잘 키워놓고 정년후 산행이나 다니면서 인생을 즐길수 도 있는데

매주 목욕봉사 다니시고 음악봉사하는날이면

음향장비 옮기느라 땀흘리고 공연마치면 회장이라고 뒤풀이 비용내어야 하고....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무척손해나는 일이지요.

 

부회장 55년생으로 어엿한 크레인공장 사장님인데

아들한테 맡겨놓고 봉사활동할때마다 영상촬영해주고 사진찍어주지요.

이분은 뭐가 남겠다고 이러고 다니겠습니까?

세상에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게 정이고  사회책임이지요.

 

저역시 인테리어일도 바쁘지만 언젠가 나도 늙으면 세상이 지금보다 더 삭막할 것 같은생각에

나 만이라도 삭막한 복지시설에  웃음을 주고 기쁨을 줘야겠다는 생각에 요양병원,

교도소를 찾아다닌지 10여년 되네요..

밀양구치소에서도 문신투성이인 젊은 친구들이 출소해서

한사람이라도 묻지마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저희들의 음악교화덕 아닐까요?

 

홍지사는 가난한 경비원 아들이라고 입으로 떠들더니 방송국 경비한테 막말하고 행패 부리고

경상남도지사 되더니 돈 안되는 진주의료원폐쇄시키고

실력없는 꼬붕 데려다 **발전연구소 사장으로 앉히고

공무원들이 낙하산 인사라고 데모하는걸 보니

아직도 세상이 실력으로 살아가는게 멀었다는 생각이네요..

 

언제나 이땅에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실력있는 인사가

진짜국민 걱정하며 정치할 날이 올까요??

결국 돈없는 노숙자는  공공의료원이 없으면 죽어야 편한세상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