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대한민국에 이렇게 멋진 분이 살고있는지...
꿈꾸는 트레버
2014. 7. 18. 11:08
`아우디-손수레 미담`
고급차를 타는 사람의 인품이
차보다 고급스러울수도 있다는 감동적인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멋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서울 신월동 한 골목에서 할머니와 7세 손자가 손수레를 밀고 가다
골목에 주차돼 있던 아우디 승용차의 옆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아우디 승용차에 흠집이 생겼고 이에 놀란 할머니는 망연자실했고,
어린 손주는 그런 할머니를 바라보며 울먹거렸다고 한다.
주변에 몰려든 학생이 할머니를 대신해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10분 정도 지나자 차주와 그의 부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우디 승용차의 차주와 부인의 행동은 예상을 빗나갔다.
차주와 부인은 대뜸 할머니에게 머리를 숙여 사과하며
"골목에 주차해 통행에 방해가 돼 사고가 일어나게 했다"며
사고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 사이 차주의 아내는 울먹이는 아이를 달랬다고 한다.
이 장면을 본 글쓴이는 그들의 "인성이 부럽다"며,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남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돈 많은 걸 자랑말고 돈 나눠쓸 친구가 없다는 걸 한탄해야 한다는
선인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