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후보가 이렇게 없나요?
진중권(@unheim) 동양대 교수는 7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완구, 청문회 통과하기 힘들겠네요.
그럼에도 임명을 강행할 경우 또 다시 엄청난 민심의 역풍이 불 듯. 그렇게도 사람이 없나.
사람 없어 총리 하나도 임명 못하니”라며
“이러다 또 다시 정홍원 주저앉히는 거 아닌가 몰라”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각하’ 세 번 외치면, 각하의 완구가 될 거라 믿었을 텐데
그깟 장난감 총리가 되는 길이 쓸 데 없이 험난하네요”라고 비판했다.
배우 김의성(@lunaboy65)씨도 트위터에서 “이완구씨가 언론에 압력을 가해놓고 사과하면 된다는 생각
자체가 공직자의 자격 없음을 웅변 한다”며
“이건 굉장히 심각한 범죄행위인데 이런 일에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니
그저 놀랍다”고 지적했다.
박찬종(@parkchanjong) 변호사도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점입가경.
병역, 5공 시절 행적, 재산 불리기의 의혹에 이어 언론사에 청탁해 의혹 보도를 봉쇄한
사실을 스스로 발설하다”라며 “출세 지상주자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랴,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든 세월을. 허탈”이라고 꼬집었다.
역사학자 전우용(@histopian) 한양대 동아시아문제연구소 교수도 트위터에서
“‘내 말 한마디면 죽을 수도 있다’”라는 이 후보자의 말을 인용한 뒤
“평검사가 마음 놓고 대통령에게 대들던 시대에서
총리 후보자 말 한마디에 기자가 잘릴 수 있는 시대로 오기까지 10년도 안 걸렸습니다.
이런 속도면, 고문 살인이 부활하는 데 10년도 안 걸릴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조설일보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