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易地思之
꿈꾸는 트레버
2006. 5. 17. 13:35
어제 기사들 인건비를100여만원 주는데
한 기사가 "사장님 인건비 이젠 14만원으로 올랐습니다."한다.
황당하다....
88올림픽이후 데모가 법 위에 군림하는것 같다.
기사들 끼리 모여서 인건비 올려야 겠다고
술 먹고 떠들다가 우리 내일 부터 인건비 2만원 올리자고 하면
장식집 사장들은 그냥 따라 가야하고....
실업자가 굶어죽는 세상인데
12만원 인건비를 2만원 올리겠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지
서민들의 고통은 나 몰라라 하면서
내 밥 그릇만 챙기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역겹다.
그렇다고 일당 주면서 14만원 준다고 국세청에 신고하면
세금 낸다고 하자...
여지껏 세금 한 번도 안 냈다면서
그러면 안돼고 현금으로 달란다...................
국세청에서는 무통장 입금 시키면
손비 처리 해 준다고 하지만
기사들 일당 까지 세금을 물게 하고싶지는 않지만
내 마음이 편치 않다.
어제 같은 경우260만원 공사에
기사들 8명 인건비90만원 식대6만원
나는 자재 주고 견적내러 쫓아다니고
몇 푼이나 남을런지........................
그냥 혼자서 팔면 이윤이 남는 장사는 없을까?
컴으로 뭘 하는 방법은 없을까?
예전 컴 회사에서 그대로 눌러앉았으면
지금 은 좋은 일이 많았을지도 모르지만
회사가 부도 나는 바람에 막 노동 같은 이 일에 뛰어들었지만
하루 하루 편치 않는 내 마음은 어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