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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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트레버
2006. 5. 19. 15:27
대구=뉴시스】고교생의 88%가 앞으로 우리 사회의 부패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패 척결 대상 1호로 정치권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명성기구 대구본부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대구지역 7개 일반계 고교생 685명(남학생 352명, 여학생 333명)을 상대로 '부패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부패정도'를 물은 결과 39%(267명)가 '매우 부패한 편', 47.6%(326명)가 '부패한 편'이라고 응답, 전체 학생의 86.8%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보통'이거나 '부패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10% 정도에 그쳤다.
'법을 위반하는 사건이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 65.3%(389명)가 '법을 어겨도 처벌받지 않거나 가벼운 처벌을 받기 때문'이라고 대답했고 23%(137명)는 '법을 지키면 나만 손해를 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법을 몰라서', '법이 잘못돼서'라는 응답은 4%씩 나타났다.
'우리 사회가 부패한 이유'에 대해서는 57%가 '정치권이 부패해서'라고 응답,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부패를 막을 수 있는 법, 제도가 없어서'(16.2%), '사회문화적 환경이 잘못돼서'(14.5%), '인맥과 지역주의, 동창회 등 학연 때문'(11.2%) 등이 뒤를 이었다.
'뇌물을 써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뇌물을 쓰겠느냐'는 물음에 대해 전체의 44.6%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대답,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자(25.9%) 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본부측은 "소극적 반부패 인식까지 합하면 뇌물을 써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55.3%에 달해 학생들의 뇌물 공여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또 '10억원을 벌 수 있다면 감옥에서 10년을 살아도 부패를 저지를 것'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18.5%에 달해 경제적 보장이 주어지는 상황이라면 부정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는 윤리의식에 젖은 학생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어른이 됐을 때 우리 사회의 부패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44.1%(301명)가 '지금과 별 차이가 없을 것', 43.9%는 '오히려 더 심해질 것'이라고 대답, 10명 중 8.8명이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를 없애고 싶은 분야'로 66.9%(444명)가 '정치권'을 꼽았고 9.9%(66명)는 교육계, 7.7%(51명)는 기업, 3.2%(21명)는 언론계, 2.9%(19명)는 군대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군대와 법조계의 개혁에 대한 의지가 높았고 여학생은 정치권과 교육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명성기구 대구본부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대구지역 7개 일반계 고교생 685명(남학생 352명, 여학생 333명)을 상대로 '부패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부패정도'를 물은 결과 39%(267명)가 '매우 부패한 편', 47.6%(326명)가 '부패한 편'이라고 응답, 전체 학생의 86.8%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보통'이거나 '부패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10% 정도에 그쳤다.
'법을 위반하는 사건이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 65.3%(389명)가 '법을 어겨도 처벌받지 않거나 가벼운 처벌을 받기 때문'이라고 대답했고 23%(137명)는 '법을 지키면 나만 손해를 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법을 몰라서', '법이 잘못돼서'라는 응답은 4%씩 나타났다.
'우리 사회가 부패한 이유'에 대해서는 57%가 '정치권이 부패해서'라고 응답,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부패를 막을 수 있는 법, 제도가 없어서'(16.2%), '사회문화적 환경이 잘못돼서'(14.5%), '인맥과 지역주의, 동창회 등 학연 때문'(11.2%) 등이 뒤를 이었다.
'뇌물을 써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뇌물을 쓰겠느냐'는 물음에 대해 전체의 44.6%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대답,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자(25.9%) 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본부측은 "소극적 반부패 인식까지 합하면 뇌물을 써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55.3%에 달해 학생들의 뇌물 공여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또 '10억원을 벌 수 있다면 감옥에서 10년을 살아도 부패를 저지를 것'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18.5%에 달해 경제적 보장이 주어지는 상황이라면 부정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는 윤리의식에 젖은 학생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어른이 됐을 때 우리 사회의 부패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44.1%(301명)가 '지금과 별 차이가 없을 것', 43.9%는 '오히려 더 심해질 것'이라고 대답, 10명 중 8.8명이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를 없애고 싶은 분야'로 66.9%(444명)가 '정치권'을 꼽았고 9.9%(66명)는 교육계, 7.7%(51명)는 기업, 3.2%(21명)는 언론계, 2.9%(19명)는 군대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군대와 법조계의 개혁에 대한 의지가 높았고 여학생은 정치권과 교육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