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스크랩] 백월산(453m)
꿈꾸는 트레버
2006. 10. 9. 16:06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아서 가까운 근교 산행을 하려고
북면 백월산을 잡았다.
울 아들 두녀석하고 가화,바다와 하늘,시냇물,빈잔 ,나 이렇게
7명이 월산 마을에서 백월산 정상으로 올랐다.
바다와 하늘은 아는체 하면서 매번 길을 잃어버려서
남의 밭으로 과수원으로 헤매인다.
정상이 얼마 안된다는 마음에 번개산행을 시작했지만
가파른 등산로에 모두들 헉헉 거린다.
울 주리는 질주본능 땜에그런지 달려갈려고
낑낑 거린다.
함께한 회원들께 미안할 따름이다.
정상을 오르는길은 가파르고 미끄럽다.
한 시간 이상 헉헉 거려 정상에 도착하자
그런대로 괜찮은 산이란 생각이 든다.
마산 마을로 내려와
북면 온천에서 옻닭을 하산주로 만들어 먹었는데
모두들 배가 고파서 그런지 허겁지겁 많이도 먹었다.
나도 불러오는 배를 어쩔수 없어
온천에서는 샤워만 하고 나올수 밖에 없었다.
부른 배를 안고 사우나 들어갔더니
숨 쉬기 조차 힘들어 얼른 나왔다.
하산주가 맛있는 그런 번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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