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알류샨 열도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애견 '팔라'를 두고와 사람을 다시 보낸 적이 있었다.
선거기간 중 공화당은 "개 한 마리 찾으려고 군함을 보내 몇 천만달러 세금을 낭비했다"고 공격했다.
루스벨트는 연설에서 "내가 비방받는 것은 감수할 수 있다.
그러나 작은 개의 명예를 훼손하는 데 대해서는 개를 대신해 분개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루스벨트는 4선(選)에 성공했다.
팔라는 하루 24시간 루스벨트를 떠나지 않았다.
해외순방도 함께 했고 1945년 루스벨트가 뇌출혈로 쓰러질 때도 옆에 있었다.
팔라는 7년 동안 주인을 그리워하다 1952년 루스벨트 곁에 묻혔다.
영국에든버러의 '바비'라는 개는 1858년 주인이 사망하자 14년간 밤낮으로 묘를 지키다 죽었다.
일본 시부야역(驛)에 동상이 있는 충견 '하치'는 1925년 도쿄대 교수였던 주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
1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시부야역에서 주인을 기다렸다.
정부가 2013년 부터 3개월 이상 기른개에에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한다.
키우다가 버리면 안락사시키는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지 않고 기르다 버린 주인에게 비용을 청구하기 위함이란다.
어쩌다 대한민국이 법으로 해결하는 시대가 되었을까?
법이 인륜이나 폐륜을 방지할 수 없듯이 인성교육이 먼저 아닐까?
우리 마리,앙리는 오늘 하루 종일 내 옆에서 나를 지켜주고 있다.
잠시 움직이면 따라다니고 내가 아픈척하면 머리를 맞대고 내옆에 기대누워있다.
이렇게 귀엽고 이쁜녀석을 버린다는건 생각조차 할 수 없겠지....
사람은 배신해도 울 마리 앙리는 배신이란걸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