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오는길은 어찌 그리 아기 자기 하던지...
돌탑길을 지나면 山竹나무숲을 지나고
지루하다 싶으면 또 다시 돌탑을 지나고
고느넉한 성은암에서는 山寺의 적막감을 느낄수 있었다.
피로한 심신을 달래기에는 안성맞춤일것
같은 마음의 고향같은 그런 암자였다.
청곡사로 내려오는길에
감 홍시도 따 먹고 웃고 즐기는 사이 어느새 선두그룹은
청곡사 주차장에서 파전에 동동주를 즐기고 있었다.
더 맛있는 흑염소고기를 먹으려 했는데
아무래도 배 불러서 흑염소 본래의 맛을 느끼지 못할것 같았다.
가끔 한마디씩 하는 백서향의 말투에 사람들은
배를 잡고 웃어재끼고
툭!툭 던지는 가지산의 농담에 사람들은 하루해가 지나는지
몰랐다.
아쉬운 마음에 그래도 집으로 돌아와야 하겠기에
남해 고속도로를 맘껏 달려 김해 도착
넘 일찍 들어가면 다음부터 번개산행 못온다는 님들이
성화에 다시 동동주 한잔 더!!!
어쩌면 귀여운 여인은 동동주 원없이 먹은날이 아닌가 싶다.
어제 번개 정예맴버로 참석하신 모든 님들께
감사 드림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고
수요일 또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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