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날  출근하여 사무실 창고를 만들다가

핸드그라인더에 톱날을 끼우고

합판을 자르다가 어찌하여 왼손 근육을 많이 잘랐다.

 

오른손으로 그라인더잡고 왼손으로 합판을 잡고 자르다가

왼손 알통있는데 근육을 많이 손상되었다.

10여센치길이에 푹~패인 내 팔뚝을 봐도 섬�한게 소름이 끼쳤다.

 

119를 부르는것 보다는 내가 병원에 가는게 빠를것 같아서

비상 라이트를 켜고 병원을 향해 내 달렸다.

응급실에 도착하여 나는 소리질렀다.

'전기톱에 팔뚝을 절단했어요...빨리요...!'라고 소리쳤더니

 

간호사가 달려와 수술실로 나를 옮긴다.

혈압은 80~60으로 떨어지고

나는 물 먹은 솜처럼 처지고 있었다.

 

그러나 의사는 대수롭지 않게 꿰매면서

다치긴 많이 다쳤는데 인대는 괜찮습니다..................한 4주 요양하면 괜찮겠습니다................

하며 입원수속을 밟으란다.

 

4인실에 들어갔더니 오래된 환자인지...리모콘주인행세하는게

장기 입원환자 같았다.

그러나 까칠한 내 성격에  텔레비젼 소리가 거슬려

1인실로 옮겼다.

 

하루가 지루하고 자고 나면 밥 먹고 또  자고  저녁늦게 까지 티브이 보고

아침에 비몽 사몽간에 일어나 주사 맞고 아침먹고.....

 

암튼 병원체질은 아닌가 보다.

8일만에 퇴원시켜 달라고 했더니 아침 저녁으로 꼭 항생제 먹으라며

퇴원시켜 주신다.

그날 부터 나는 다시 사무실 리모델링을 마무리 하여

오늘 거의다 마쳤다.

 

예전처럼 톱으로 자르고 못으로 합판고정하고 하면

다치는 일은 없을껀데

손쉽게 하려고 전기톱을 쓰고 타카를 사용하여

안전사고가 일어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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