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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들어가서 장비 셋팅하려고 했지만

교도관들에게는 그져 귀찮은 일상이였으리라............

 

소장님 오신다고 지체하고 교도소 장비 쓰라고 해서 왔다 갔다 하고

혼자서는 화장실도 갈수 없는 폐쇄된 공간에서

장비셋팅하는데.......교도소 장비랑 안 맞아서 고생하고

찌그러지는 소리에 긴장했더니

 

기운이 하나도없네..................

다행히 15명 모두 노래자랑을 마치고 장비를 내 차에 싣고 나서야

내가 어찌 했는가 하는 마음에 뒤 돌아본다.

교도소에 첨 도착했을때 육중한 철문을 보고

한번 놀랐고 그 많은 철문을 통과할때 또 다시 놀랬고

보안검사,팔목에 찍는 형광검사..등등

 

자동 철문이 철커덕~~하고 닫길때 기분 묘하더만....

그러나 제소자들이 우리들 장비를 도와주고

기분좋게 몇 시간을 보냈을때 비로소 보람을 느낀다.

그렇지만 늘 여유롭게 장비 셋팅하던 것과는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함께하신 색동회어머니회.반딧불 봉사단.천주교 교정사목회원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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