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개업하고부터 kt인터넷 전화를 사용했지만

사용금액과 서비스는 거의 없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오래쓰면 오래쓰는것이 손해보는 나라다.

 

오래된 고객을 지원하는게 아니고 어떻게든 신규고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규고객은 요금할인에 선물까지 주고

오래된 고객은 나 몰라라 한다.

 

이제 그만 사용하고 다른회사로 옮기겠다고 하면

그때서야 요금할인과 상품권을 준다고 법석을 떤다.

선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오래 사용하다보니

다른회사 조건이 괜찮아서 lg파워콤에 가입했다.

 

설치는 빠르게 진행되고 기사는 원래는 이곳이 파워콤이 안되는 지역인데

설치해 주는거라며 생색을 내지만..별루 기분 나쁘진 않았다.

다행히 인터넷 품질에는 별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그 다음날 부터 나는 아주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lg iptv가입하라는 전화에

머리가 빠질지경이다.

그것도 하루에 수십통씩 전화를 거절하다보면 미칠지경이다.

 

내 직업이 인테리어업이라서 손님과 견적내는시간에 시도 때도 울리는 전화를

안 받아도 고객이미지때문에 안 받을수가 없다.

만약 a/s 전화라고 생각하면 안 받을수도 없다.

고객이 엘지파워콤에서 인터넷티브이 넣으라고 한다고 알겠는가?

 

그렇다고 짜증을 내겠는가?

몇번 고객지원팀으로 전화도 해보고 수신자 거부 등록도 했지만

그 전화는 사그러 들지 않는다.

하루는 정말 화가 나서 고객지원팀에 전화해서 이런전화 하지 말라고 했더니

담당 남자 직원이 불퉁한 목소리로 직원게시판에

내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낳아질거라 했다.

 

결국 그도 한 통속인 셈이지만...........

하나를 얻을려고 하나를 버리는 피알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 품질에 문제가 없지만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인터넷 티브이 권하는 여자를 등살에 다시는 엘지 파워콤을 쓰지 않으련다.

 

이런 회사는 망해야 한다고 속으로 빌고 있지만

사장은 이런사정을 알고나 있는지...........

아님 그래도 전화해서 어떻게 iptv가입을 하라고 독려하는지 궁금하다.

세상에 돈으로 안되는게 사람 마음인데.

수당몇푼으로 수 많은 고객들께 민폐 끼치는 것은 아닐런지......................

신규로 엘지 파워콤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내 글을 그냥 지나치지 말길 바라며 속이 부글 부글 끓지만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어  혼자서 중얼거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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