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이 시끄럽다.

요즘만 시끄러운게 아니라 매일 시끄럽지만 요즘들어 서울시장 후보때문에 더 시끄럽다.

정책으로 대결하고 패배하면 멋지게 승복하는 그런 선거는 없을까?

일반시민으로 사는건괜찮은데 선거에만 나가면 뒤구멍을 후벼파는걸 보면 대한민국 수준이 의심스럽다.

 

한동안 노무현 대통령 퇴임후 기거할사저가 아방궁이라고 연일 입에 거품물던 모 후보가 지금은

그 보다 훨씬 큰 사저를 지을려고 구입한 한나라당 대통령에게는 꿀 먹은 벙어리같은 짓을 하고 있다.

내가 살면  작아보이고 남이 살면 커 보이는 요술집이라도 짓고 있는지.............

 

대한민국 장관이 될려면 위장전입 몇번은 기본이고 군면제도 필수코스다.부동산투기도 선택이고...

서민은 주민등록만 늦게해도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정부에서 장관 될넘은 어찌 저렇게 놔 두었는지 의심스럽다.

그러니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공정한 사회라고 인정하지 않는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 소프트가 하청업체 착취와 계열사 지원 덕분에 성공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나라 대기업은 하청업체의 회계장부를 감사해서 가격까지 정하고 비용을 전가한다.

재벌기업은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내고 직원들도 높은 연봉을 받는데 하청 중소기업은 간신히 생존하고

직원들은 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다.

무슨 사업이든지 재벌이 해야 잘 된다고 믿는 재벌만능주의가 팽배해서 이제는 동네 구멍가게까지 몰아내고 있다.

이같이 우리나라의 불공정 경쟁과 승자독식 구조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재벌은 전문경영인 조차도 믿지 않는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깡패를 동원해서 패고 청부폭력도 서슴치 않는다.

그렇게 해도 이 나라가 돌아가는걸 아는 모양이다.조직폭력배에 몇억씩 주면서 테러를 해 놓구선

경찰에 연행되면 내일모레 곧 죽을넘 처럼 행복하는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 돈으로 편히 살면될것을 왜 그런짓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섬유 유연제를 만들지 말고 사람마음 유연제를 만들었어야했는지도 모른다.)


정부 조사에서 20~30대가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가장 많이 믿고 있다는 결과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이 자신에게는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세상은 반칙이 난무하며,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믿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하다.

사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시장경제가 유지될 수 없고 사회갈등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 뉴욕 월스트리트의 시위대는 시장이 자신들을 99%의 소외계층으로 전락시켰다고 외치며 세상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73%의 국민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나부터 정직하라고 하지만 나는 애초에 정부관료는 꿈도 꾸지 않았으니 위장전입,부동산 투기같은것을 못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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