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의 단풍이 곱게 물든다.
해 가림이 없는 대로변에서 햇빛은 고스란히 나무의 몫이기 때문에
단풍색은 초록색을 나타내 주던 엽록소가
가을 찬바람에 파괴되고,초록색에 가려져있던 색이 드러나거나
색다른 색소가 합성되면서 만들어진다.
앙상한 가지를 내 놓는 나무에게만 겨울은 혹독하지 않다.
갈곳없는 노숙자들 그들에게도 겨울은 혹독하다.
여름이면 어디든 몸 하나 누울곳만 있으면 천국이었건만
겨울이면 그들은 작은 몸조차 하나 누일곳이 없다.
단풍은 혹독한 겨울의 전주곡이다.
그들을 위해 우리가 긴 겨울동안 장작불을 지펴야 할때다.
11월28일 부산 보현원(노숙자쉼터)일일 찻집을 한다고 한다.
그날 행사때 '행복나눔이야기'위문공연을 부탁해서 흔쾌히 수락했다.
우리회원들도 신종플루때문에 공연을 못해서 몸이 근질 근질 한 모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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