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가는길

52초짜리 영상을 보면서 유독 시선을 뗄 수 없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봉화산으로 가는 도중 길가 화단 근처에 잠시 멈춰 앉아 풀을 뽑는 모습입니다.

방금 '삶과 죽음은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라는 내용의 유서를 쓴 분이 길가 잡초에 관심을 가지신 것입니다.

이제 몇 분만 지나면 세상의 모든 것과 이별할 텐데 화단의 풀이 그다지도 소중했을까….

 

경호관이 따라 투신할까  심부름 까지 보내신

넓은 아량을 가지신 분이 그깟 길가 풀 한포기가 그렇게 거슬렸을까?

아님 자신이 죽고 난 다음에 아무도 길거리 잡초를 뽑을 사람이 없었을까?

몇번을 재생시켜 그 모습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이기에 할 수 있었던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생각해봅니다. 세상과 이별하는 길에서조차

화단의 풀을 뽑은 그 심성(心性)이 바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그렇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여러 가지 시각이 공존하고 있지만 진정성이 있었다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비록 현실의 벽에 부딪쳐 뜻은 이루지 못했지만

국민들은 진정성에서 참 리더의 모습을 본 것입니다.

불완전하고 불충분한 것은 있었지만 그의 철학과 행보에 일관성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정치적으로 무리수를 둔 박정희 전대통령이 그래도 나름대로 평가를 받는 건 진정성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지금 이 시대를 사는 리더에게 필요한 게 바로 진정성입니다.

국가도 회사도 가정도 진정성이 있어야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리더십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계신 손욱 농심 회장은

 "리더와 조직원간에 '말' '뜻' '마음'이 서로 교통해야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말' '뜻' '마음'이 교감을 나누려면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능한 리더는 머리나 말로 되는 게 아닙니다.

혹시나 리더로서 업적에만 신경 쓴다면 조직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조직원과 소통을 하고, 감동을 줘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참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나라에는 권력에 잘 보일려고 아부하는 사람들만 있습니다.

또 그렇게 아부하는걸 귀여워하며 요직에 척~척 앉혀놓는것도

가관입니다.....

 

울 집 요크셔테리어 강아지

먹을것 주면 좋아서 꼬리 흔들고 폴짝 폴짝 뛰며 입을 맞추려고 난리랍니다.

그것이 귀여워 간식하나 더 주고요

 

세상이 개 새끼 키우는것 같아서 어찌 사람이 살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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