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3시45분께 하계역에 정차했다가 중계역 방향으로 출발한 전동차에서

한 승객이 전동차 내 비상전화로 “출입문이 안 열려 못 내렸다”고 운전실에 거세게 항의하자,

기관사가 관제센터에 이를 보고한 뒤 역주행으로 다시 하계역으로 돌아갔다.

대한민국에서 목소리큰 넘이 이기는 세상이 증명된 셈이다.

원칙에 강한 대한민국은 언제 될려나?

 

국무총리차가 식당앞에 주차되어 지나가는차량에 방해 된다고 시민이 고발하여

전경이 주차딱지를 붙이는 사진이 신문에 대서특필된 적이 있었다.

당연한 일이 자랑스러운일 되고 기사화 되는 현실이 부끄러운것이다.

 

대통령 사촌형이 4억을 뇌물로 받고,친형의 보좌관이 7억씩 받아먹는 세상

이게 거꾸로 가는 세상이 아니고 뭘까?

씁쓸한 마음에 오늘 일손이 안 잡힌다.

 

지난달 국민학교 동창회 갔다가 언짢은 일이 생겨서 다음부터 동창회 안가겠다고 했더니

아내왈'한 사람때문에 왜 4-50명을 안 볼려고 하는가'라고 했지만

보기 싫은건 못 보는 내 성격을 어쩌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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