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사무실근처 아파트에서 일 하는데 전화가 왔다..
어디계시냐고? 근처 있다고 하고 사무실로 내려갔더니 오십초반,,,쯤 되는
단발머리 아줌마가 서성인다....
31평 거실하고 안방하고 베란다 전체 롤 스크린이 얼마냐고?
그래서 거실하고 안방은 콤비롤 스크린으로 하면 겨울에 바람도 막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하고 베란다는 싼것으로 하라고 했다..
그래서 견적은 91만원이라고 했더니 첫마디가...
'사장님 저 혼자 살아요....좀 깎아 주세요....'한다.
뭐 이런.....?
혼자 살면 어쩌란말인가...
그래서 동네 장사라서 받을 금액이고 앞으로 a/s도 있을거구 해서 안된다고 했더니
그래도 몇 만원이라도 깎아 달란다....
살~살 ~눈 웃음도 치면서...............헉~~~
만원깎고 90만원이라고 하자..안된단다...
그럼 싼걸루 하세요..했더니 그래도 안된단다...
할수 없이 85만원에 합의하고 주문하는데...선금을 주셔야 된다고 했더니
지금 입금시킨단다....
그리고 3일후 선금도 입금안됐는데...롤스크린이 완료되었다.
시공하러 갈려고 전화했더니 '아~사장님...오늘선금 입금시킬건데.....'한다.
'이제는 선금 가지고 안되고 오늘 시공하면 공사금액 다 주셔야 되는데요...'했더니
'그럼 이따 저녁에 완불 해 줄게요...달아주세요..'한다.
완불?이라는 말에...또 헤깔린다..
당연히 완불이지 할부할려고 했던가...
어쩌든 롤스크린을 땀 뻘뻘 흘리며 달아줬더니
입금이 안되다...문자를 넣으면 '네 오늘 입금시키겠습니다..'하고
안되고 그러길 몇번 아침8시에 문자를 넣었다..
'오늘 급한 결재때문이니 입금부탁합니다..'라고..
답장이'오늘 입금시키겠습니다.'하고 왔는데.
그날 저녁까지 입금이 안되고 연락두절이다....
아파트 찾아갔더니 없어서 현관앞에 주차하고 기다리기로 했다.
3시간을 기다리다가 문자를 넣었다.
'현관앞에 3시간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형편이 안되면 롤스크린 떼어 오겠습니다.담에 형편좋아지면 그때 하시지요...'
그랬더니..바로 문자가 온다.
'얼마에요..' 얼마라고 했더니 바로 입금되었다...
아고~세상 살면서 왜이래 살까....................
혼자 사는걸 밝히면서 까지 이래야 할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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