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근교 신도시 러브호텔에 도배하러 갔었다.

오전09:00정도 도착하여 기사에게

이렇게 저렇게 설명하고 있는데

왠?불륜들이 그렇게 많이 들어오던지...........

 

차고는 치렁 치렁한 끈 때문에

들어서기만 하면 넘버판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번호판을 또 가리개로 가려놓고.

긴 복도를 들어서면 엘리베이터가 있고

복도따라 들어서면 무인판매대 처럼

대실료 지불 하는 우편함 처럼 생긴것도 있다.

 

대실료를 그렇게 쑥~넣으니 조바 아줌마하고

얼굴 마주칠 일도 없다.

그들은 복도에 들어서다 일하는 우릴보고

멈칫한다.

 

두 어시간 몇 커플인지 세지도 못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팔짱을 끼고 오는지 셀수 없을 만큼이였다.

(사실 그 쪽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가슴 콩닥거려서....)

아줌마들은 그 시간이면 아이들 학교보내고

화장할 시간도 모자랄 시간이고

아저씨들은 회사 출근할 시간에

남의것(?)과  씩씩하게 팔짱끼고 들어서는걸 보고

다시금 현실의 세태에 서글픔을 느낀다.(애인 없는걸.....)

 

공사는 자연히 늦어지고

주인 아주머니는 카운터에서 모니터로 보다가

"아저씨 오늘 안되겠네...일요일 일찍 오셔서 다시 하면 안될까요?"하여

일요일 새벽04:00에 가서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에 모든 아줌마라고 하면

돌 던지겠지만 그런 사람은 잘 생기고

능력(?)있는 몇 몇일 것이니

저 한테 이런글 쓴다고 돌 던지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그냥 세상사는 이야기구나..하시면 되겠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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