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언론에 크게 보도되었던 '필리핀 청부 살해' 기억나시죠?
300억원대의 재산을 가진 여성 재력가 00산업 박아무개 회장(67)이 필리핀에서 청부 살해된 사건 말입니다.
박회장을 청부 살해 한 유력한 용의자는 큰 딸 서아무개씨(40)입니다.
박회장은 부동산 투자로 갑부가 되었지만
마지막은 허무하고 쓸쓸했습니다.
살아서는 수백억 원대의 재산을 일구고 부를 누렸으나,
사후는 누구보다 초라한 모습입니다.
현재 박회장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소재 전등사 수목장에 있는 소나무 아래에 묻혀있습니다.
지난 4월9일 필리핀에서 국내로 유골이 되어 돌아온 그날 수목장에 안치했다고 합니다.
그는 누구보다 검소했고 이웃들에게 인심을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찌 가족관계는 원만하지 않았는지............
그것은 가족들이 돈에 눈이 멀었다는 것입니다.
제 부모를 죽일만큼 돈이 필요했을까요?
가족이 아니라 원수같은 전 남편과의 이혼소송,그리고 두딸............
필리핀에서 객사했지만 전 남편과 두 딸은 아무런 부검없이
화장하여 경기도 여주 소나무아래 묻어버렸습니다.
박회장은 차라리 복지단체에 기부하여
그 이름이라도 후대에 널리 퍼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세상은 돈때문에 각박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예전 나물 먹고 물 마셔도 세상사는 情이 있었는데
요즘 돈 없으면 어딜가지도 못하고 굶어죽는 世上이 되었습니다.
친구들 모임이 있어 갔더니
사업한다는 친구 거들먹거리며 2차는 내가 쏜다며
룸으로 안내하는것이었다.
나는 술을 마실줄 몰라 그 분위기 때문에 끝까지 자리를 지켜 준다는것이
그의 눈 밖에 나게 되었다.
그는 내가 이렇게 돈 쓰며 술을 사는데 니는 왜 고마워 하지 않느냐며
세상 그렇게 살지 말라고 충고를 하여
그 자리 어색하지 않게 나는 '친구야 미안하다.............'하고
자리를 마루리 했지만 돈의 힘을 빌리는 그 친구가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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