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경남도지사가 잘 나갔을때가 있었다.

언제나 승승장구하던 그가 잘 나가던 도지사를 스스로 그만두고

대권을 향해 손짓을 할때만 해도 신선했었다.

 

영국 총리 처럼 대한민국에서 김종필씨이후 젊고 참신한 총리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거라 생각했지만

그는 국민을 너무 얕잡아 보았다.

 

뇌물 먹은것도 기억 못하고,

특혜준 것도 기억 못하고,

각종 불법도 느끼지 못하고,

공무원을 가정부로 이용한 것도 모르고,

부인 관용차 개인용도로 이용도 모르고,

 

돈 많아서 정치인들에게 피해를 입힌 박*차씨도 기억못하고

둘이서 다정하게 출판기념회에서 찍은 사진을 들이밀어도

옆에서 같이 찍었다고 어찌 다 기억하냐고?

어물쩡 넘어가려던 그가....오늘 사퇴했단다.

 

 

그가 떠나면서 정치인 흉내는 냈나보다.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을 가고................'

중국의 모택동이 남긴 어록으로.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어쩔수 없고 홀 어머니가 시집을 가도 자식으로서는

어쩔수 없다는 말 같은데....

 

남의말 흉내는 안 내는게 좋을듯 했네요.

부인 관용차 이용하는걸 어쩔수 없다는 뜻으로 듣기고

박연차씨가 자신의 출판기념식에 왔던것도 어쩔수 없었다는 뜻인가?

미국에서 식당 종업원이 박씨가 전달해 달라는 뇌물도 어쩔수 없었다는 뜻인지....

도청 식당 아주머니가 내 집에와서 파출부 노릇을 해도 자신은 말릴수 없었는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