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후보 선거가 매일 반복되는 네거티브에서 어제 끝이 났나보다.

패자는 잃은게 없고 오히려 이미지 위상이 높아졌다는 신문기사를 보다가 문득 떠오르는게 있어서 이렇게 끄적거린다.

 

그냥 국회의원으로 있으면 이쁜 얼굴에 살림은 잘 하던지 말던지 이미지는 나쁘진 않다.

그러나 이쁜 얼굴에 대변인을 하면서 그의 인생은 꼬이지 않았나 싶다.

노무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 내려왔을때 '아방궁에 군주라고 했던 '그에게 kbs앵커가 이명박 대통령 사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을때

대변인때는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에 없고(이렇게 기억력 없는 사람들이 재벌이나 구케의원하는 걸 보면 신기할 따름이지만...)

이번에는 그때 보다 훨~씬 큰 땅을 구입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두리뭉실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시장이 뭐라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학재단비리를 들추고.장애를 가지고 있는 딸을 팔고,6개월 방위받은 남편을 방패삼아

선전했지만 패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는데 잃은게 없다고?

물론 네거티브도 먼저 시작했고 아방궁도 먼저 말했지만 그땐 앞으로 시장 까지 나올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겠지

그 정도 예지력이 있었다면 변호사시절때 수임료를 경리통장으로 받지도 않았을것이고

아버지에게 재단 장부를 불태우는짓은 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고 보좌관에게 주유소 기름값 은 현금으로 줬겠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것일까?

욕심이 사람을 추락하게 만들고 추하게 만드는것 같다.

 

 

 

장애 가진것도 서러운데 1억짜리 피부샾 못가는 장애아는 어찌 살아갈꼬?

위 사진은 김해시 강동입구 한센병 할아버지,장애어머니.그리고 장애딸..장애딸이 가출해서 얻는 장애아동 둘이 사는 집에 도배장판해 줬을때...

결국 장애우들 5명이 살아가는 집이 이렇게 열악하다...장애도 돈 없으면 더 비참한 삶을 살아야 하는것이겠지

 

2,그럼 이긴자는 잃은게 없을까?

아름다운재산이사장으로 좋은일 굿은일 마다하지 않는 이미지가 할아버지 까지 팔면서 당선된게 잃은게 없을까?

늘 불우한 이웃을 돌보고 좋은변호사 자리를 마다하고 아름다운 재단이사장으로 역량을 발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억짜리 전세집에서 재벌들 모금운동까지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가 거짓인지 모르지만

암튼 서민생활은 아니였나보다.

서울 시장자리가 그렇게 탐나는 자리였던가?

 

그저 물 흐르듯 살면서 나물먹고 물 마시고  하늘 한번 처다봐도 걱정없이 사는 팔자가 상 팔자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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