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베스트로 확실하게 교체했다.
경남도립노인전문병원에서 병원 상시환자분들중에 어려운 분을 선정하여
얼마간의 집 수리를 해 준다.
지난번에는 아내는 뇌출혈로 식물인간
아저씨는 교통사고로 불편하신분 댁에 샤워할 때 춥지 않으라고
전기히터를 설치해 주었고
이번 선정된 집은 춥다고 창호교체와 욕실 안전바를 설치하는 작업인데
친정엄마를 모시는 집이었다.
할머니가 계시는 방 창호를 교체하고 욕실에 안전바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변경하고 싶다고 해서 벌써 창호치수를 재어서 안된다고 하자
이방이나 저방이나 똑 같다고 하신다.
창호는 똑 같은데 바깥쪽 미장이 두깨가 틀리다고 해도 복지사에게
매일 같이 전화해서 변경해 달란다.
일단 치수가 비슷하면 해 준다고 하고 갔더니 높이가 30mm나 작아서
시공하려면 엄청 먼지를 마시면서 시멘트 컷팅을 해야 한다.
안된다고 하니 인상을 구기면서 괜한 친정엄마한테 화풀이를................
그래서 와 보시라고 하고 마감이 깨끗히 안될수는 있어도
할 수는 있다고 하자 화색이 돈다..ㅎㅎ
선풍기 틀어놓고 바깥쪽 빨간벽돌을 컷팅하고 어찌 어찌 시공은 했다
그러자 점심은 어쩌냐며 반찬은 없어도 곰탕으로 드시란다.
사람이 어찌 이렇게 내 생각만 하는지...........에고~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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