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할매추어탕은 혼자먹는 테이블이 창문앞에 최고 좋은자리에 쭉~마련해 놓았다.
점심시간이라 손님도 많고 1인 테이블에도 나 말고 한분이 계셨다.
주문받는 사람과 서빙하는 사람이 다르다 보니 추어탕1인분을 가지고 오신분이 누구먼저오신지 모르겠다며
내 앞에 상차림을 한다.옆에분도 힐끔 보기만 하고 아무말 없으시길래
"아 저분이 먼저 오셨습니다.저쪽으로 주시지요.."했더니
그 분 멋쩍은 표정으로 "뭐 누가 먼저 먹어도 상관없는데 금방 나오는데..."하신다
그래도 서빙이 그분께 상차림을 갖다 드리자 그분은 저를 보고 목례를 하곤
이것 저것 넣고 조합을 하신다...
각박한 세상에 별게 다 신선해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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