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동***-18 **빌라103

시립복지관 황 팀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는 청각장애인 9살 아들 5살 아들은

 정신지체가 의심스러운 부자 가정이 있는데 

아이들이 방 벽에 낙서를 심하게 하여 도배 라도 하면

아이들 정서에 도움이 될까 한다는 것이다.


도배 봉사자들과 함께 도착한 집은 아수라장이였다.

방2 주방이 였지만 냉장고에는 김치국물이 주렁 주렁 매달려 있었고

텅빈 “사랑의 김치”통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어디서 지원받았는지 쌀 자루가 아무렇게나 널려있고

밥은 언제 해 먹었는지 전기 밥통이 바싹 말라있었다.


9살 아들은 지능이 5살 정도 된다고 했고 아이들은 심한 정서 불안증세를 보였다.

잠시라도 안정되지 못하고 뛰어다니는 것을

본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은 굉장히 활발하네요?한다.

활발한 것이 아니고 정서 불안이어서 약물치료를 준비중이라고 했더니..

아,,,,그렇군요..한다..


꼬질 꼬질한 살림살이를 하나 하나 들어내면서

몇십년은 묵음직한 먼지와 메케한 냄새가 코를 진동시킨다.

다행히 가구룰 옮겨 주시는 봉사자들도 함께 부지런히 움직여

오후 5시 정도 되자 말끔히 정리된 빌라가 탄생하였다.

자원 봉사자들도 놀라고 나역시 뿌듯한 마음이 되었다.


작은 내 정성이 박 만수네집에 행복을 가져다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200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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