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산길 발목이 조금 엇 갈린것 같은데
하산주 먹고 오는길 아무런 통증도 없더니
진영휴게소에서 쓰레기 버릴려고 내리다 보니
정말 못 걷는다.
발목이 퉁퉁 부었고
어찌된게 걸음을 걸을수도 없어
깨금발로 콩콩거리며 다시 버스에 올랐다.
유토피아 정문에 기사님이 배려해줘서 내리긴 했지만
집에 가는 길이 왜 그리 멀기만 하던지............
집에 전화 했더니 안 받고
아내 휴대폰으로 전화해도 안 받는다.
절뚝 거리며 30여분 걸려서 집에 도착했더니
긴장이 풀려 그런지 다리가 움직이지도 못한다.
몇해전 일년간 꼬박배운 수지침으로 침도 놓고
전자빔으로 치료를 한 시간 정도 했었다.
욱신거려 잠못이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가쁜하다.
단지 걸을때 조금 절뚝 거린다는것 외엔........
운전을 했더니 잘된다..........ㅎㅎ
현장을 두어군데 다니고
오후 한의원에 갔더니 원장이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발목을 꾹!꾹~ 누른다.그러면서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것 말고는
아무말이 없다.
아픈곳에서 아야!했더니 침을 쿡쿡 찌르고
가 버린다....................
뭐이래?의사라도 다정하면 더 좋으련만.........
물리치료받고 부항뜨고
내일 오란다............
난 속으로 외쳤다.........미쳤나 그렇게 성의 없이 할 바에는
내가 수지침으로 치료하겠다.......하며 나왔다.
뒤 통수에서 간호사가 소리친다.
내일 꼭 오셔야 해요..........
난 내일 안간다고 다짐했다.............
어디가 어떻게 해서 아프다고 설명해주면 내 속이 좀 편하겠구만...............
'진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이런 여자 싫더라. (0) | 2006.09.06 |
---|---|
[스크랩] 가짜 명품시계 (0) | 2006.08.26 |
세상은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 (0) | 2006.07.22 |
성공의 순환 (0) | 2006.07.20 |
[스크랩] 노숙자............. (0) | 2006.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