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딸이 **대학교 총학생회에 나온다고 해서 음향을 지원해 주러 갔었다.
대학선거에 공약은 없고 상대편보다 더 큰 음향소리만 원했다.
상대편 음향은 용량이 작은데도 우리쪽 음향보다 크게 출력을 하다보니
스피커가 찟어졌는데도 볼륨을높이고 있었다.

안타까워 상대편에가서 엠프보다 용량을 넘 높여서 스피커가 찢어졌다고 했더니
'아저씨 그쪽이나 잘 하세요..'하길래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와 버렸다.
좋은마음에 도와주러 갔었는데 상대편에 지원한다는 이유로 적대시 하는 세태가 안타깝다..

최근 총학생회 선거 운동을 시작한 숙명여대가 대표적이다.

두 개의 선거본부 중 한 곳은 ‘숙명인의 구두를 책임진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구두 수선 전문가를 학교로 초청해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두를 수선할 수 있게 하는 ‘숙데렐라, 호박마차’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겠다는 것이다.

이 선거본부는 ‘교내 현금입출금기(ATM) 수수료를 면제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상대 진영은 전 캠퍼스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겠다는 맞불 공약을 내놨다.

서울과학기술대(옛 서울산업대)의 한 선거본부는 토익 텝스 등 어학시험에 응시할 경우 학교가 응시료 일부를 지원하게 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경희대에서는 졸업여행 때 전 학생에게 왕복 교통비와 숙소 사용료를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나왔다. 성균관대에서는 한 후보가 ‘학내 무료 프린터 설치 확대’ 공약을, 경쟁 후보 측은 ‘삼성병원과 연계해 건강검진 비용 무료화’ 공약을 내놨다. 심지어 우석대의 한 총학생회장 후보는 ‘학우 여러분도 김태희, 조인성이 될 수 있다’며 성형수술 지원이라는 황당한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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