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게이트볼장 천막(햇볕가리게)설치작업 아들이랑

**복지관 옥상 게이트볼장 햇볕가리게를 서울에서 기사들이 내려와서 설치했는데 일년도 안되 태풍에 소실되어

새로이 설치하는데 97년 보증잘못서서 파산했던 시절 남의 커텐집에 알바하면서 배운 무대막 시공기술이

늦게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어 너무 기쁘다.

 

서울기사들은 천막 한면을 걷을려면 어르신 두분이 양쪽에서 함께 당기고 밀어야 한다.

그것도 일반 국기봉도르레를 사용하여 힘들고 삐걱거리면서 사용하기 힘들다.

그러다 보니 어르신들이 게이볼을 치고 갈땐 그냥 가버려서 밤세 태풍이 와서 천막을 갈갈이 찢어놓았다.

이번엔 나에게 천막설치 상담이 왔을 때 혼자서도 쉽게 치고 걷을 수 있다고 하니 의아해 한다.

담당자는 서울기사도 이렇게 했는데 니가 어떻게 할 수 있냐는 눈빛.

역시 서울사람은 지방보다 한수 위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다.

 

나무 젓가락으로 모형을 만들어 보여주고 혼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해도 믿지 못하는 눈치

그러나 내가 설치하고 사용해 보라고 하니 어르신들은 전에보다는 편한데...

전동으로 하면 더 편하단다....ㅎㅎ

그 옆에 한 어르신은 유리로 벽을 만들어서 에어콘을 설치해 달라고....................ㅎㅎ

아고~난 모르겠다...

암튼 오늘일도 완벽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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